이 전설 덕분에 최초의 점 도구는 거북이 등껍질이 되었다. 그러다 거북이 등(배)껍질을 불로 지져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점복의식을 행했다.

'올해는 풍년인가? 가뭄을 끝낼 비는 오는가?

전쟁은 이기는가?' 등등의 문제를 점치는데 사용했다.

무엇을 물었는지 그 답은 무엇인지를 가죽이나 소뼈에 새겼는데 그것이 우리가 아는 갑골 문자다. 이것도 어떤 학자가 한약재로 유통되던 소뼈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여기서 흥미로운 질문 하나가 생긴다. 왜 하필 거북이였을까?

용마도, 새도, 물고기도 아니고. 동양 전통에서 거북이는 오래전부터 천지의 상징이었다.

둥근 등껍질은 하늘을, 납작한 배는 땅을 닮았다고 보았다. 거북이 자체가 이미 우주의 모양을 몸에 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위에 우주의 원리가 새겨진 점 무늬가 나타났다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상나라 시대 왕들이 거북이 껍질에 점을 새기고 불로 지져 미래를 물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늘과 땅을 몸에 담은 존재에게, 인간의 질문을 전달한 것이다. 백월범성에서도 현귀가 등껍질을 소중히 여기고 등껍질이 갈라져 노랗고 밝은 빛이 갈라진 등껍질 사이에서 막 뿜뿜 뿜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백월범성에 나오는 혈육들이 엉키고 설킨 이유가 바로 현귀의 점사때문이었다. 신비주의에는 역시 점이 빠질 수 없지!

많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백월범성 스토리를 만들어준 인물이 현귀다. 그리고 요족이네 인족이네 신족이네 하지만 결국 인간이 최고였다는 내용?

중반 이후 부터는 범월이 엄청 멋있어서 봤고 후반으로 갈수록 중소가 너무 불쌍해서 보다 다보게 된 드라마다. 정말 중소 너무 불쌍하다.

어쩌 그리 첨부터 끝까지 불쌍하고 애처로운 캐릭터던지 흑흑 흑흑 중소 불쌍해! OST도 참 좋았던 드라마다.

중드는 시작을 하면 안된다아~~~~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