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도착한 자사호들. 공부차에서 갑자기 급매로 엄청 싸게 판매하길래 호기심에 두개 구입해봤다.

쓸데없는짓 vs 그래도 괜찮을지도?? 소수평호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홍차도 자사호에 우려 먹고 싶어서 그 중에서 좀 높아보이는 진권호도 하나 더 사봤다.

두 점 모두 주니이다. 천정니, 문혁니, 청수조사니, 노자니, 청수니도 있었지만 아는게 없고 저런건 더 믿기가 어려워서 그냥 주니로 구입했다.

다른 색이 구입하고 싶기에 자니나 단니가 있었으면 그거 구입했을거 같다. 소수평호가 맘에 든다.

그런데 입구에 검은 띠가 둘러져 있다. 그리고 진권호는 뚜껑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안맞는다.

안닫히는건 아닌데... 닫으면 호 본체보다 한쪽이 약간 더 커서 삐죽 나온 느낌이다.

그리고 진권호는 뚜껑 옆면에 검은띠가 있다. 이런 자사호는 예전에 본 적이 있긴한데...

차때인줄 알았지 새 자사호부터 이럴 줄은 몰랐다. 행사장에 사람이 없어서 자사호가 안팔린게 아니라 상태가 이래서 안팔렸나보다.

다시 중국으로 가져가기 민망하고 무게 줄이기 위해 싸게 판다고 했는데 그 이유만 있는건 아닌듯... 아침에 개호를 해본다.

공기방울 뽀로록~~ 귀여워 기분이 좋다. 그리고 이쁜 주머니에 담겨 왔다.

주머니는 이쁘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니고 약간 거친 느낌이 맘에 든다.

출수, 절수, 금수도 잘 된다. 이제 싼 맛에 사는 자사호는 없다.

이런 경험은 이제 충분하다. ^^ 요즘 중국 경제 안좋아서 망하는 자사호 가게들이 많다고 한다. 망하는 가게 찾아서 괜찮은 자사호 구해준대하니 믿고 기다려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개호 해놓고 나가려고 했는데 딱 눈에 띄인 커텐. ㅠㅠ 풀뗴기로 오염된 커텐.

요즘 엄마가 베란다에서 풀떼기들 다듬는 모습을 계속 봤는데 범인은 엄마일거다. 얼룩이 져서 말라비틀어져있다.

지금이라도 빨면 얼룩까지 지울 수 있을까? 언제 이리됐는지는 모르지만 눈에 띄인 지금 세탁해야한다.

커텐 떼어 세탁기에 돌리고 나니 힘들어 허기진다. 암막커튼이라 무겁다....

무거워. 그래서 생각없던 아침을 먹는다.

어제 코코에서 무려 2천원이나 할인해서 왕창 사온 블랙 올리브 빵에 하바타 치즈 껴서 렌지에 돌려 먹을 생각을 하니 당연히 홍차 생각이 난다. Tea Palace의 Love Hearts가 생각나서 우린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따뜻한 사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자사호 개호하고 커튼 빨고 있으니 힘드네. 쁘띠하트 이쁘다~ 장미 꽃잎이 들어있다는데잘 모르겠다.

부드럽다. 중국 홍차 베이스라고 하는데 아마도 전홍같다.

전홍 맛과 향이다. 사랑은 이리 부드러운것이었군.

멍멍이님은 부숴버리는것이라 하고 나는 살살 풀어지는것이라 하는 그 Love Hearts. 살살 풀어 마셔 더 부드럽고 맛있나보다 두번째는 청귤청의 청귤을 살짝 담궜다 빼서 상큼함과 달달함이 더해지니 외국온것 같다~ 두버전 모두 맛있는데 Love Hearts는 스트레이트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중국 홍차라 그런가보다. 세번째는 거름망에 청귤 올리고 뜨거운 붓고 또 그 거름망으로 걸러서 마셔본다.

맛있다. 이제 고3 아이 사주와 차트를 봐야하는데 점성학적으로는 진짜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이슈되는게 없다니... 그런데 사주로는 어마어마한 이슈가 있다.

이리 상반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뭘까? 뭘 내가 놓치고 있는 걸까?

지금부터 잘 봐야겠다. 오늘도 화이팅!!!!

Ps. 개호하면 자사호가 반딱반딱해지며 이뻐지던데, 오늘은 왜 기름기 싹 빠져 퍼석해보이고 before보다 더 못생겨 보이는걸까?

나 쫌 똑땅하다.(´̥̥̥̥̥̥̥̥ω̥̥̥̥̥̥̥̥`)...